식적. 이수근으로 인해 갑자기 세간의 관심 폭증 중인 식적이란? 그리고 식체와의 차이점은?

식적이라는 질병이 갑자기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니 그냥 관심 정도가 아니라 폭증이다.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역시 우리나라 미디어의 힘은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어제도 글을 올렸지만, 식적이라는 병이 무서운 병이라고 하고, 또 식적 말고 식체라는 질병이 또 있다는데 둘 사이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보다 정확히 알고자 찾아봤다.
나도 이런 증상이 좀 있어서... ^^;;

먼저 식체에 대해 알아본다.


식체(食滯) : 말 그대로 음식을 먹고 난 뒤에 체했다는 것이다.


증상

1.복통

2.더부룩함

3.트림

4.신물

5.손발이 차가워짐

6.팔다리에 힘이 빠짐

7.두통과 어지러움증 유발

식체의 발생 원인

아시다시피 사람의 몸은 호흡 다음으로 소화 기능을 우선적으로 실행한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호흡과 기타 생명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소화흡수 기능에 집중하게 된다.
바로 이때 소화흡수를 위한 혈액순환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게 바로 식체인 것이다.
이런 식체가 나타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1. 과식을 할 경우
2.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3. 병치레로 인해 쇠약해진 경우
4. 식후 바로 잠자리에 들 경우
5. 식사하고 나서 바로 책상에 앉아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할 경우.

이를 다시 둘로 나누어 원인과 증상을 살펴보면,

외부적인 요인, 즉 스트레스나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식체가 발생하는 경우는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이다.

반대로 내부적인 요인, 즉 병치레 등으로 인한 체력의 저하로 인해 식체가 발생하는 경우는 소화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식체를 해결할 수는 없을까?

1. 가장 간단한 해결방법은 음식물을 억지로 토하는 것이다.
   음식물이 위장에 남아있을 때 하는 방법이다. 주로 식후 6~7시간 이내.

2. 또하나는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다.

   ① 10~20년 전만 하더라도 체했을 때 어머니께서 항상 해주시던 손 따는 것.
       명치 부분과 등 부분을 찬찬히 만지면서 아픈 부분을 찾아내고 그 부분을 두드리면서
       혈액의 순환을 돕고 맺혀버린 나쁜 피를 손가락으로 모아 바늘롤 '콕~'하고 찌르면
       검은 피가 흘러나왔던 것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다면 아마 알 것이다.

   ② 엄마 손은 약손 혹은 할머니 손은 약손"이라는 말처럼 손바닥으로 체한 사람의
       배부분을 부드럽게 만져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③ 목욕도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한다.
       적당히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긴장이 풀리기 때문에 그로 인해 정체된 혈액순환이
       탄력을 받게 되어 식체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④ 도수가 조금 높은 술을 한두잔 마시는 것도 좋다고 한다.
       술의 가장 큰 효능인 긴장 완화.
       긴장이 풀리게 되고 혈액순환이 증가하게 되어 체한 것이 해결되는 것이다.

   ⑤ 이 외에도 탄산음료를 마시거나 소화제 복용, 조금 심할 경우 침을 맞거나 
       배를 따뜻하게 해서 자체적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식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살지.

1. 식체를 막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게 소식(少食)이다.
    과식은 식체의 가장 큰 주범.
2. 찬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3. 식후 바로 자리에 앉아 일을 하지 말고 식후에 적당히 걷는 등의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다.
4. 물 역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이제 식체에 대해 알아봤으니 다음 번엔 식적에 대해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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